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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아파트의 거래량과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 활성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이어지는 규제 완화에 따른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의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9월 이후 매월 증가했다. 9월 2604건에 그쳤던 매매 거래는 새해 1월 4786건, 지난달에는 7944건으로 집계되며 반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전년 동월 거래량 3893건 대비해서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매매 거래 증가세는 특히 경기 남부에서 돋보였다.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은 상위 10개 시·군은 △화성시 744건 △수원시 593건 △용인시 452건 △고양시 363건 △시흥시 353건 △성남시 317건 △김포시 244건 △안산시 242건 △평택시 238건 △남양주시 222건 순이었다. 대부분이 경기 남부지역이었다.

 

매맷값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실매매거래가 평균은 4억7865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3억9828만 원 대비 8000만 원 넘게 오른 가격이며 전년 동월 4억3567만 원 대비해서도 4000만 원 넘게 올랐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움츠러들었던 수요자들이 지속되는 규제 완화 기조에 기지개를 켜며, 최근 경기도 지역의 거래량과 가격도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남부 지역의 거래 증가세가 눈길을 끈다”며 “이는 분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최근에도 경기 남부지역의 신규 공급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평택시 화양지구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일부 고층부에서는 서해바다 오션뷰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7일~29일 3일간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

 

건설사 관계자는 “화양지구 내에서도 38번 국도와 특히 가까운 ‘첫 자리’로 평택항과 인근 산업단지들과 직주근접이 우수하고 외부 접근성도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화양지구는 국내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계획도시로,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약 279만㎡ 규모에 2만여 가구, 5만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DL이앤씨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BL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 99~115㎡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7개 동, 437가구가 1차 우선 분양 대상이다.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아파트다.

 

이 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마수걸이 분양으로 광명시 광명동에 재개발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