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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금리인상 등으로 아파트 매수세와 거래가 감소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전세값 역시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서초구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비수기에도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이다.
 
 
최근 1년간 전국 아마트 매매·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 [자료=한국부동산원]
권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강남4구 중 서초구와 송파구가 방배·서초동과 문정·신천동 중대형 위주로 각각 0.18%, 0.16%씩 상승하며 서울 지역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어 강남구도 청담동·도곡동 중대형 위주로 0.16%나 급증했으며, 강동구는 둔촌·명일동 위주로 0.08%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의 강남지역에선 관악구가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0.15%, 영등포구는 신길 뉴타운 신축 위주로 0.1%씩 상승한 게 눈에 띈다.
 
강북지역 중에서는 노원구가 상계·중계동 중저가 위주로 0.2%나 급증한 것이 부각됐다.
 
이어 도봉구는 창동 역세권 위주로 0.16%, 마포구는 성산동 재건축과 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0.15%씩 상승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추진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 및 거래활동은 감소했다”며 “다만 보유세 기산일인 지난 1일이 지나고 매물이 소폭 줄어들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도 심상찮다. 지난주 대비 0.05%포인트나 증가한 0.31%를 기록했는데, 이 중 인천지역은 지난주와 같은 0.46%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중 부평구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십정·부개동 위주로 0.54% 상승했으며, 미추홀구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용현·학익동 중저가 위주로 0.5% 상승했다.
 
경기 지역은 지난주 대비 0.03%포인트 확대된 0.39% 상승률을 보였다.
 
이 중 시흥시는 교통여건이 양호한 장현지구와 하중·하상동 중저가 위주로 0.96%나 폭증했으며, 안양 동안구도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비산동 대단지 위주로 0.94% 급증했다.
 
이밖에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0.25%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또한 수도권 외의 매매가 상승률은 제주도가 무려 0.79%나 급상승한 것이 부각됐으며, 이어 ▲부산(0.32%) ▲충남(0.25%) ▲충북(0.24%) ▲대전(0.22%) ▲대구(0.17%) ▲광주(0.16%)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세종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상승세 가팔라지는 전세값…전주比 0.08% 증가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 대비 0.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감 이지더원이는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 증가한 상승폭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강남4구 중 서초구가 정비사업 이주 영향 등으로 0.39%나 폭증하며 전체 상승률을 이끌었다.
 
이어 송파구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0.15%, 강남구와 강동구는 학군이 양호한 고덕·상일동 위주로 0.1%, 0.05%씩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의 강남지역에선 동작구가 이주 수요가 있는 노량진·흑석동 위주로 0.31% 상승한 것이 두드러졌지만, 양천구와 금천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강북지역 중에서는 노원구는 월계·공릉동 중저가 위주로, 성동구는 하왕십리·행당·옥수동 당감 이지더원대단지 위주로 각각 0.09%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등 피로감,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 보였다”며 “다만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지난주 대비 서울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0.17%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주 대비 0.04%포인트 늘어난 상승폭이다.
 
특히 인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36%로 전주 대비 0.07%포인트 확대됐는데, 이는 연수구가 동춘동 역세권 인근 단지와 송도동 신축 위주로 0.58%, 부평구가 산곡·삼산동 위주로 0.42%씩 상승한 영향이다.
 
경기지역 역시 지난주 대비 0.03%포인트 확대된 0.17% 상승률을 보였다.
 
이 중 시흥시는 정주여건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배곧신도시 당감 이지더원위주로 0.57%, 평택시는 지제역 인근 위주로 0.56%씩 상승한 것이 부각됐다.
 
여기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5%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 당감 이지더원확대된 상승률이다.
 
이 중 ▲제주(0.49%) ▲대전(0.24%) ▲충남(0.22%) ▲울산(0.21%) ▲충북(0.21%) ▲부산(0.18%) ▲대구(0.1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세종은 매매가와 같이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출처 : 위클리오늘(http://www.weeklytoday.com)